와식생활(5) 卧食生活

 

 

 

20200309 월요일

 

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저번 달에 신청하고 거의 3주만에 연락을 받았다. 졸업한 후에만 신청이 된다고 생각해서 늦게 신청했기 때문이다.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면 신청 가능하다. 이 나이에 엄마에게 손 벌리기도 민망한데 이런 좋은 정책이 있어서 참 다행이다. 사실 이렇게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낸 적이 많지 않아서 더 조급하고 불안한 것 같다. 얼른 포인트가 들어와서 학원도 다니고 자격증도 따고, 그래서 중국어와 관련 된 직장에 들어가게 되기를 바란다.

 

유재석&이적의 노래처럼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는다. 바라는 대로 걸어나가고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그게 현실이 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쉬운 길이라고 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달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아본다.

 

혹시라도 저와 같이 불안하고 조급해서 쉬운 길을 찾는 분이 계시다면, 얼마나 빨리 가느냐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해보세요. 우리 같이 파이팅해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