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애도 공부가 필요해(2) - 이별 후 재회, 그 사람이 예전같지 않아요.

이별 후에 재회하는 방법에 대해서 저번 글에서 알아봤습니다. 이렇게 어렵게 다시 재회하게 되었는데 또 헤어지면 안 되겠죠? 그런데 이상하죠. 어렵게 재회했는데, 그 사람은 예전 같지가 않아요. 저는 다 똑같은 것 같은데, 그 사람은 왠지 멀게만 느껴지고요. 왜 그럴까요?

 

그 사람은 아직 헤어진 상처가 마음에 남아 있어요. 나에게 또 이별을 고하지는 않을까. 완전히 내 사람이라고 안심할 수가 없죠. 이렇게 나에게 잘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왜 지금까지 그렇게 안 해줬을까? 내가 화를 내야 나한테 잘해주는구나. 지나간 과거에 대해서 화도 나있어요.

 

참 어렵죠? 다시 만난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는데, 그 사람의 마음은 냉랭한 게 느껴지는 거예요.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?

 

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세요. 그 사람이 당신에게 다시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말이에요. 행복한 하루들이 모이다 보면 신뢰가 될 거예요. 그 사람이 뭘 가장 싫어하는지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. 저 같은 경우에는 남자 친구가 싸우는 것을 가장 싫어했어요. 그래서 저는 싸움을 안 만들기 위해 화낼 일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.

 

그런데 이렇게 노력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그 사람은 똑같은 것 같아요. 그럼 놓아주세요. 나는 노력해보았고, 그런데 너는 이미 내가 아닌 것 같다. 우리는 여기까지인 것 같다. 그제야 그 사람이 당신의 노력을 되짚으면서 당신에게 다가올 거예요.

 

이게 바로 밀당의 기술이에요.

노력할 때 노력할 줄 알고, 놓아줘야 할 때 놓아줄 줄 아는 것. 너무 좋아할수록 사랑을 구걸하지도 집착하지도 말아야 해요. 사랑은 동등한 관계에서 가장 빛나니까요.